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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간헐적 단식? 내가 한 번 해보지!, 3인 3색 간헐적 단식 체험기, 독서노트

일단 나부터 실험할게요, 셰프의 7가지습관과 다이어트

아빠곰은 뚱뚱해 조리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곳에서 조리사로 일한 저자는 비교적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6년 동안 30kg이나 살이 쪘습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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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평생의 숙제

평생을 비만자로 살아온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다이어트 방법은 더 잘 압니다. 칼로리 계산? 누구보다 빠릅니다. 다른 사람의 비만 원인을 빠르게 스캔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다이어트 지식이 많으면 뭐합니까? 실행을 안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실행을 해 본 것이 며칠 전 포스팅한 윤태훈 작가의 '일단 나부터 실험할게요'에 나온 간헐적 단식입니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배고픔을 즐기며 큰 노력 없이 서서히 체중이 빠지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책 중에 그나마 간헐적 단식이 제일 실천하기 쉽고 내가 먹고 싶은 것에 심한 제약이 없기에 꾸준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요요가 오지는 않을까? 살이 처지면 어쩌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내가 한 번 해보지!

간헐적 단식? 내가 한 번 해보지!
무려 26년간 하루에 7끼를 먹으며 근육을 키우고 살이 찔까봐 평생 다이어트를 했던 7년 차 간헐적 단식러 대한민국 다이어트 선생님 아놀드 홍, 15살에 이미 90킬로그램에 육박해 왕따를 당하며 평생 강박적 다이어트에 집착했던 1년 차 간헐적 단식러 에스더 킴, 그리고 뚱뚱한 몸으로 자존감 낮은 삶을 살다가 30kg 감량 후 유지 중인 3년 차 간헐적 단식러 배우 임세찬이 함께 모여 나이와 성별을 초월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로서의 간헐적 단식을 소개하는 『간헐적 단식? 내가 한 번 해보지!』. 마음껏 배부를 때까지 먹어도 살찌지 않고, 보쌈, 치즈 등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도 체지방이 사라지고, 공복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 몸이 더 건강해지는 간헐적 단식이 요요 없는 평생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임을 이야기하며 입문자부터, 중급자, 고급자까지 실생활에서 간헐적 단식을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이어트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100일 간헐적 단식 다이어리를 수록했다.
저자
아놀드 홍, 에스더 킴, 임세찬
출판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19.09.23

상단의 책도 본인부터 실험한 것이고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이 책도 3분의 멘토가 간헐적 단식을 직접 해보고 경험한 것들과 노하우, 올바른 식사방법과 멘털 관리, 여성분들을 위한 처방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을 위한 처방은 제대로 읽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은 게 여자이고, 다이어트하고 싶지만 오늘 청년 다방 떡볶이를 먹고 있는 게 저란 여자입니다. 3분의 멘토 중 반가운 얼굴이 책 표지에 있습니다. 바로 운동 전도사로 유명한 '아널드 홍 트레이너입니다. 아널드 홍을 필두로 2분의 간헐적 다이어터들의 성공담이 저를 자극했습니다. 간헐적 단식 제대로 저는 딱 30일만 해보고 싶습니다. 갑자기 '장나라 씨의 나도 여자랍니다' 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 "저녁 6시 이후론 금식~"

나도 한 번 해보지

간헐적 단식을 시작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

-18세 미만 어린이 : 저는 서른 다섯 짤 어른이
-극심한 영양실조 또는 저체중 : 저는 극심한 영양 과다 또는 고체 중
-임신할 계획이 있거나 임신한 상태 : 공장 가동 가능성 없음

다행히 저는 간헐적 단식을 할 수 있네요.

간헐적 단식 방법

제일 중요한 단식 시간은 16:8, 20:4, 24시간 단식, 5:2, 격일 단식, 즉흥적 식사 거르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는, 식사시간이 대체적으로 오후 1시에 점심을 먹고 저녁식사는 9시쯤에 하지만 조금 앞당겨서 7시까지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하여 18:6 방법으로 실행해보겠습니다. 한 끼도 못 버티는데 단식의 프로들은 하루를 어떻게 버티실까요?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이렇게 시간은 정했고, 식단을 정해야 하는데, 일단 굶어서 살을 빼면 뱃가죽이 힘이 없어 쭈욱 늘어져서 쳐집니다. 지금 제 뱃살이 조금은 그렇게 쳐져 있습니다. 분명 체중은 빠졌는데 가죽이 보기 흉해요. 체지방이 빠지면서 근육도 빠져서 보기에 볼품이 없습니다. 초저열량으로 단식까지 하고 근육운동도 없었으니, 이런 몸뚱이가 될 수밖에 없었지요. 내 몸은 누가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계획을 잘 세워서 굶는 다이어트 이제 그만! 간헐적 단식은 굶는 게 아닙니다. 몸에 좋은 음식들을 제 시간 안에 먹고 그것을 충분히 소화, 흡수, 분해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시간을 몸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내가 적용해 볼 것들

현재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이지만 1시간 더 늘려서 6시간은 충분히 자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누워서 할 것이 왜 이리 많은지 책도 읽고 싶고, 유튜브도 보고 싶고, 웹툰도 보고 싶습니다. 어느 것 하나를 끊어내야겠습니다. 3시까지는 취침해서 9시에 기상하려고 노력해보고 조금 더 늘려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요새 헬스장을 못 가고 있는데 이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운동이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추워서 그런지 몸이 움직이기가 싫어지네요. 퇴근 후 집에 들어가면 데드리프트 1번 마운틴 클라이머 1번씩 하기를 아주 작은 습관을 만들어서 실행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식단은 짠 국물은 피하고 누가 봐도 건강해 보이는 채소들 위주로 식사를 합니다. 고기 섭취도 꼭 해줘야 하고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 한 쪽으로만 쏠리지 말고 고기도 골고루 섭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백질도 과하게 섭취하면 탄수화물이나 지방으로 바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에서 해독을 해야 하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라고 말해주니 닭가슴살도 과하게 먹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실패했다고 해서 비관적으로 다이어트를 멀리 할 것이 아니고 잠시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다시 단식을 시작하면 된다고 하니, 작심 30일은 꾸준히 노력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