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부터 실험할게요, 셰프의 7가지습관과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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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일단 나부터 실험할게요, 셰프의 7가지습관과 다이어트

by 문히바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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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은 뚱뚱해

조리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곳에서 조리사로 일한 저자는 비교적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6년 동안 30kg이나 살이 쪘습니다. 100kg에서 2kg 모자란 98kg이 되자, 바지의 엉덩이가 터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지가 터져도 아무렇지 않은 자신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들에게 아빠는 뚱뚱하다는 말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날씬한 시절이 있었음을 회상하면서 말이죠. 10년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먹었는데도 날씬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한 다이어트 방법을 만들어 냈습니다. 셰프의 7가지 습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습관만 고쳤을 뿐인데 42일 만에 12.8kg을 큰 노력 없이 감량하였습니다. 그 경험으로 더 체계적으로 가설을 세우고 자신을 실험해봤습니다. 저절로 살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하루에 햄버거를 꼬박꼬박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 @_yoonty_를 통해 지켜본 그는 정말 자신이 말한 바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셰프의 식사

셰프의 식습관은 매일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먹고 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에 먹으면 7시만 동안만 위에 음식이 들어가 있는 상태가 됩니다. 체지방은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에 분해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잠이든 시간인 새벽 5시에서 7시까지 체지방이 연소되어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시간만 잘 맞춘다면 이 식사습관은 많이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을 갖도록 만들어줍니다. 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라고 하는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허기진 상태가 되면 폭식을 하게 되고, 배가 불러서 두 번째 밥시간을 놓치면 야식을 먹게 됩니다. 시간을 맞추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셰프의 업무환경상 탄수화물을 제한한 식사 습관을 갖게 되고 지방이 분해되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밥과 빵, 면을 엄청 좋아해서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즐기는 저만의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체중계를 가까이 하라

몸무계 측정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전 몸무게를 수시로 재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그냥 체중계에 올라가기 밖에 하지 않습니다. 체중계에 올라가는 행위는 저한테는 그냥 슬롯머신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오늘은 조금 쪘구나, 오늘은 조금 빠졌구나 하는 생각만 들뿐 저에게 주는 피드백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저의 행동에서 하나를 추가합니다. 하루 두 번 아침과 밤에 체중을 측정하여 기록을 합니다. 엑셀 파일에 날짜를 기록하고 체중을 기록해보았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며칠 동안 체중기록을 수치화해서 한눈에 들어오게끔 하면 다이어트의 동기부여가 확실히 됩니다. 아침과 밤이 어렵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체중을 재고 핸드폰 어플로 기록을 합니다. 그래프가 하향곡선을 그리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작가처럼 저 같은 경우 작은 목표를 설정해서 달성 시 보상을 줍니다. 5kg이 감량되면 KFC 치킨텐더 버거를 꼭 먹을 거야.라는 보상을 저에게 주기로 약속하고 달성한 적이 있습니다. 20KG 감량을 하기 위해서는 5KG씩 4번 반복하면 됩니다. 10킬로를 감량하기 위해서는 2kg씩 5번 반복하면 됩니다. 식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 성공확률은 올라갑니다. 저는 식단으로는 다이어트가 안된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을 할 때, 체중이 늘어서 체육관에 가게 되면 엄청 가혹한 운동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식이조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이어트는 식이조절이 중요하다는 걸 몸소 깨달았습니다.

아철남과 햄점남

그는 아침에 철봉운동으로 근육을 다지고 점심에는 햄버거로 단백질을 보충한다. 위에서 앞서 적어놓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접속해보면 그의 포스팅 개수는 6000개가 넘으며, 완벽히 습관으로 자리 잡은 아침에 철봉 하는 사진과 점심에 햄버거를 먹는 모습으로 가득합니다. 기록이 역사가 되는 순간을 목격하고 나는 그에게 감탄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나로서는 저자가 비범하게 느껴집니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습관을 형성하는 좋은 예를 많이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가 하는 모든 방법을 따라 하다 기록에 피로함을 느껴서 중도에 포기했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응용하여 적절히 사용한다면 나도 아헬녀(아침에 헬스 하는 여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헬스장 엘리베이터 타러 가기 같은 습관으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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