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독서법, 신정철, 메모가 쌓여 책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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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메모독서법, 신정철, 메모가 쌓여 책이된다

by 문히바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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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소화제 메모 독서

책장을 보다 보면 분명 내가 읽은 책인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책들이 존재합니다.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분명 들어간 것은 있지만 남아있는 것이 없습니다. 내 머릿속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흡수되지 못한 채, 모두 망각되어버린 것입니다. 좋은 것은 흡수시키고 버릴 것은 날아가버려야 하는데, 제 몸의 지방처럼 제 책장은 아무 도움도 안 되고 몸집만 키워왔습니다. 책장이 무거워서 선택한 전자책마저도 전자책 책장이 빼곡해져도 제 머릿속에는 읽었다 vs 읽지 않았다는 기억만 남을 뿐, 책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메모 독서법은 저와 같은 상황의 사람들을 위해서 독서법을 제시합니다. 책과 멀어진 순간 책에 대한 기억과 감정이 눈 녹듯 사라졌다면, 시도해봐도 좋을 좋은 독서법입니다.



위인들의 메모 독서법 활용


제가 존경하는 위인들을 나열하면 항상 1순위로 뽑는 분은 다산 정약용 선생님입니다. 컴퓨터라는 기계가 존재하기 훨씬 그 이전에 그분이 쌓으신 다방면에 활용했던 지식의 방대함은 지적 호기심이 충만한 저에게는 늘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분께서 활용했던 중요한 부분을 채록하여 읽는 초서와 순간 떠오르는 영감을 적어놓는 질서라는 독서법은 메모 독서법의 원조라고 할만합니다.

단 하나의 밑줄이라도 그을 수 있다면 책값을 충분히 회수하고도 남는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도이 에이지

친분 있는 교수님께, 이렇게 많은 책들을 구입하시면 다 읽으실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드린 적이 있을 때 비슷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한 줄, 한 단어라도 깨우침을 줄 수 있다면 이 책은 책값을 한 겁니다. "
그 말을 듣고 교수님이 멋있어 보였는지, 저도 가끔 책을 읽을 때 책을 통해 무언가 확실히 배운 것이 있다면 필요한 부분이 한 챕터였을지라도 이 책은 책값을 했다고 교수님을 흉내 내곤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흉내 내는 걸 교수님께서 아시면 아마 호탕하게 웃으실 것 같습니다.




easy come easy go


쉽게 읽었다면 쉽게 사라질 것이고 책을 깨끗하게 보았다면 깨끗하게 잊힐 것입니다.
책의 저자가 다년간 쌓아온 통찰과 경험을 꾹꾹 눌러 담은 정수인 책을 우리는 진액을 마시듯 책 한 권에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책을 대충 읽고 만다면 손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게 배우고 익힌 것이 저에게 오래 남듯이 좋은 책이 손에 잡혔다면, 밑줄 긋고 필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메모 독서의 방법


이 책은 메모 독서를 7주 동안 실습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1주 차에는 메모독서를 준비합니다.
2주 차에는 책에 메모하는 법과
3주 차에는 독서노트 쓰는 법,
4주 차에는 독서 마인드맵을 만드는 법
마인드맵은 독서뿐만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도 아주 유용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세일즈를 할 때 가망고객을 발굴할 때 마인드맵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활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5주 메모 독서로 글쓰기
메모 독서를 취합하여 글을 써봅니다. 독서법을 익히는데, 덤으로 글쓰기 실력까지 늘 수 있습니다.
6주 메모 독서습관
7주 메모 독서습관 경험을 리뷰



독서습관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독서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2권씩. 그러다 보니 점점 제가 읽긴 많이 읽었는데 따로 써놓은 감상들이 없어서 난감합니다. 그때는 좋았는데 왜 따로 써놓지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합니다. 그때 책에 대한 감상을 써놓았더라면 다시 읽는 일도 없었을 텐데 말이죠. 그래도 좋습니다. 이렇게라도 2년 전에 읽었던 책을 리뷰를 통해서 다시 읽게 돼서 메모 독서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습니다. 이 책마저 내용을 잊고 살고 있었는데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니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이 되살아 납니다. 전자책 책장부터 시작해서 현재 읽은 책들의 목록을 한번 작성해볼 생각입니다. 그래야 목표가 생겨서 다시 책을 읽어보고 리뷰를 쓴다면 그게 오롯이 저의 뇌 속에 안전히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책 리뷰는 좋은 습관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메모 독서를 활용해서 앞으로도 많은 책을 읽고 발전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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