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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제주/맛집]고급스런 느낌의 서귀포 양꼬치 레스토랑 풍양 양꼬치

양꼬치 레스토랑 서귀포 풍양양꼬치

이제는 서귀포에서 1박을 하는 게 기다려진달까? 재난안전문자의 알림음과 동시에 자연스레 올라가는 나의 입꼬리. 문자 내용은 어김없이 대설경보와 함께 516도로의 통제소식. 그렇다면 내일 출근을 위해 난 어김없이 서귀포에 숙소를 잡고, 더불어 서귀포의 맛집 탐험을 위한 파티원을 모집한다. "서귀포에서 나와 함께할 파티원을 소집하라." 다음날 서귀포 출근길이 걱정된 제주시에서 넘어온 동료 1인과 나의 서귀포 맛집 멘토 서귀포 현지인 대리님이 뭉쳤다. 그리고 예정되어 있던 다음에 서귀포에 숙소 잡을 때는 꼭 가보자 했던 풍양양꼬치. 

내가 또 워낙에 풍채가 좋고 인상이 중국st.인지라. 그런지 모르지만 중국음식도 참 좋아한다. 그런 나를 겨냥해 이곳을 추천해 주신 건가요? 대리님? 
 

여기 내부가 단정하고 맛은 깔끔하니 좋더라고😊

말 그대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지, 솔직히 이렇게 깔끔한 인테리어의 양꼬치집은 처음이다. (서귀포에서 유명한 양꼬치 맛집으로 확장이전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동행한 사람들께 폐를 끼칠까 카메라를 최소로 사용하니 내부 인테리어 사진이 위 사진 한 장밖에 없다😂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양꼬치 레스토랑이라 할 만큼 고급지다. 억한 냄새도 나지않고, 중국인 사장님 특유의 왁왁 거리는 고성이 오고 가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5시에 오픈런으로 풍양양꼬치에 입성을 했고,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여러 자리가 예약석인듯하여 비어있는 좌석 중 하나를 차지했다. 예약석이 있는 것을 보니 "나중에 우리 회사 회식장소로 이 곳으로 추천해 봄이 어떨까요?" Yes! 

서귀포 풍양양꼬치 영업시간 및 주차

 
 

 
 
오후5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휴무. 
주차는 가게 앞에 노상 무료주차가 가능하나, 주차가 힘들 수 있다. 근처에 주차할 곳이 없다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기를 권한다. 
 

서귀포 풍양양꼬치 메뉴

서귀포 풍양양꼬치 하얼빈 맥주

양꼬치에는 칭따오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얼빈도 있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중국의 맥주 수준을 잘 알고 있다. 칭따오만 해도 맥주의 종주국이라고 자처하는 독일인들에 의해서 중국에서 만들어졌고, 하얼빈도 술 잘마시는 나라 하면 빠질 수 없는 러시아인들이 하얼빈에 정착하면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중국 맥주를 마셔본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지 않은가? (모른다면 이제라도 알고 가자) 2024년 12월 24일 안중근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화인 하얼빈도 개봉하겠다. 우리도 하얼빈을 마시자! 고 했다면 거짓말이고, 하얼빈이 칭따오보다 조금 부드러워 하얼빈을 선택했다. 맛이 강한 양꼬치엔 강한 맥주보다 이렇게 부드러운 맥주도 궁합이 잘 맞아. 
 

서귀포 풍양 양꼬치 생 양꼬치/양념 양꼬치

생 양꼬치(10개) 18,000원 /  양념 양꼬치(10개) 18,000원 
반반의 민족. 치킨도 반반, 족발도 반반 이젠 양꼬치도 반반이다. 한 가지만 먹으면 다른 한 가지가 섭섭해할 테니까.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양념양꼬치는 하나 추가요!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따끈따끈한 숯불이 화로에 들어온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양꼬치를 구워야 하는데, 어느 집을 막론하고 양꼬치집에서 항상 머릿속에 새겨두어야  할 진리.  "가운데가 빨리 익는다" 가운데 익은 것을 위로 빨리 올려주고 가장자리에 있는 양꼬치들을 안쪽으로 옮기거나 새로운 양꼬치를 가운데에 놓거나, 그것은 여러분의 선택사항. 불 위에 오래 있으면 육즙이 다 빠져나가서 뻑뻑한 양꼬치를 먹게 되니 다 익은 양꼬치는 양꼬치 스탠드 위에 올려주도록. 그렇게 열심히 굽다가 측면으로 보니 이 가게의 정말 감동적인 부분. 흡연기라고 해야 하나 환풍기라고 해야 하나. 연기를 다 잡아먹는데, 수준이 어마무시하다. 어쩐지 들어갈 때 산뜻하더라. 양꼬치도 잡내가 안 났는데 환기까지 잘되니. 나올 때 "페브리즈가 필요 없네"
 

서귀포 풍양양꼬치 꿔바로우

꿔바로우 18,000원
짜장면/짬뽕에 탕수육이 있다면 마라탕/양꼬치엔 꿔바로우를 시켜줘야지. 찹쌀 탕수육과 비슷하면서 쫀득쫀득하지만 식초의 신맛이 강하다. 이건 어딜 가나 비슷한 맛인걸? 다른 곳과 큰 차이는 못 느꼈지만 평균이상으로 점수를 주고 싶다. 이젠 입맛이 조금 달라졌는가 탕수육보다 이 꿔바로우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없으면 섭섭할뻔했어. 
 

서귀포 풍양양꼬치 가지튀김

가지튀김 18,000원
블로그 하다가 메뉴판을 다시 봤는데 내가 어떻게 이 메뉴판을 못 읽었지? 가지튀김 바로 밑에 고기가지튀김이 있었어! 내 선택은 항상 고기서 고기인데 고기가지튀김을 못 보고 가지튀김을 시켰다. 심지어 같은 가격인데. 먹었을 때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고기 가지튀김이 더 괜찮았을 것 같은 이 억울함에 분노에 타이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가지도 좋아요. (가지가지한다 정말!) 가지를 좋아함에도 인생 살면서 튀긴 가지는 처음 먹어봤다. 가지를 생으로도 좋아하고 볶아서도 좋아하는데 튀겨서 먹어보는 건 처음이라 젓가락으로 요리조리 잡고 보는데 이게 또 별미네. 피망 향이 같이 풍기는 것이 풋풋해.
 

서귀포 풍양양꼬치 옥수수국수

옥수수국수 8,000원 
보통 온면이라 불리는 옥수수국수. 양꼬치집에 필수 메뉴 중 하나라고 하는데 와. 진짜 나는 메뉴판을 보면서 느끼는 게 필수메뉴가 아닌 게 없어. 건두부무침/마장양장피/오이무침 이거 다 양꼬치집 필수메뉴지. 고민하다가 온면을 주문했는데, 온면도 마라탕과 마찬가지로 집집마다 맛이 다르지만 온면은 특히나 집 주인장마다 맛에 큰 차이가 있다. 풍양양꼬치 옥수수국수를 표현해 보자면 강한 자극 없이 부드러운 따뜻함이라 할까? 짜지 않으면서 삼삼하니 간이 딱 알맞고 추운 날씨에 내가 소주는 먹지 않지만 소주 안주로 딱이라는 그 국물!
 

 

아 이렇게 양꼬치집 리뷰를 써버리면 다음 양꼬치 리뷰는 어떻게 쓰나 싶다. 너무 정성 들여서 썼네. 

서귀포 고급진 양꼬치집. 회식장소로 꼭 추천해서 사이드 다 주문해서 먹고 싶은 집.

 
제주시라면 제원 마라양꼬치 추천 ▽▼ ▽▼ ▽▼ ▽▼ ▽▼ ▽▼ ▽▼

신제주 제원 누웨마루 거리 마라양꼬치 초간단 리뷰

마라 양꼬치 1호점 양고기 특유의 냄새로 양꼬치라면 손사래를 치는 절친 때문에 우리 모임은 양꼬치를 먹으러 가본 적이 없다. 맛이 없으면 젓가락을 내려놓는 내 친구 오슐랭. 그러다 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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