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신제주 롯데시티호텔
뷔페 러버인 내가 제주 시내에서 제일 애정하고 자주 방문하는 롯데시티호텔 22층에 위치한 뷔페 씨카페. 주차는 평일이라 여유로웠고 주차가 딱히 어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직원분들이 주차장 진입할 때 수신호를 보내주기 때문에 쉽게 오고 갈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22층 씨카페로 올라올 수 있었고 씨카페에 들어서면 한 편에선 한라산과 오름들이 보이고 다른 한편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데 이 정도면 눈이 먼저 호강하는 뷰 맛집이다.
평소에는 저 멀리서 한라산 밖에 안보였지만 이곳에서는 바라보면 군데군데 크고 작은 오름들이 한라산 주변을 감싸는 것이 마치 산등성이를 이룬 것처럼 웅장해 보인다. 이렇게 따뜻한 뷰에서 보이는 길목엔 피자, 아시안 음식, 파스타, 스테이크 같은 따뜻한 음식들이 있다.
LA갈비는 역시 여기지
한 라인에는 길게 스테이크류가 놓여 있는데 소고기류로 부챗살 구이와 LA갈비가 준비되어 있다. 요새 가본 뷔페는 보통 스테이크로 부챗살구이와 양고기 구이 또는 LA갈비와 양고기 구이 이런 식으로 양고기를 포함해서 나왔는데 나와 같이 간 일행들은 양고기를 먹지 않아서 이 구성이 참 좋다고 한다. 나는 양고기도 좋고 다 좋다. 그리고 이곳의 LA갈비는 제주시내 뷔페 통틀어 내 입맛에 제일 잘 맞는다. 적당히 퍽퍽하고 적당히 기름지다. 많이 먹으면 소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입안에서 퍼져서 물릴 법도 한데 LA갈비만 먹고 와도 될 정도로 훌륭하다. 평소에도 LA갈비가 먹고 싶을 때는 이구동성으로 롯데시티호텔 가자! 외칠 정도인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배신을 하지 않는 이 뷔페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뇨끼도 굿, 춘천닭갈비는 그럭저럭, 스파게티도 평균이상 괜찮았음.
나의 접시에 가득히 담긴 LA갈비와 부챗살 스테이크, 그리고 갈비만두 속이 꽉 차있다.
See cafe? Sea cafe? C'CAFE!
바다뷰가 보여서 처음에는 sea 카페라고 생각해서 해산물이 많이 나오는 뷔페인가 보다 했는데 디너는 어떤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런치타임에 준비된 해산물은 조촐하다. 말이 좋아서 조촐하다지 솔직히 미흡하다. 그래서 엥? 이거 이름하고 영 안 맞잖아!라고 생각했다가. 아 뷰가 좋으니까 see 카페인가 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신경 쓰고 보니 C 카페였다. 해산물이 미흡하다고 해도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가격대비 내 마음속 뷔페 넘버원은 이곳이다. 이 바다뷰 라인에는 차가운 음식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창밖만 봐도 시원하지 않은가? 음료수와 회, 샐러드, 육회, 디저트가 있고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있다.
한국인의 밥상의 마무리는 아메리카노가 국룰이지만 아메리카노로 소화를 시키고 라떼 한잔 추가요!
도민할인 10%
그래서 얼마인가? 1인 55,000원에 도민할인을 받으니 44,000원 이 가격대면 맛도 어중간하고 비싼 식당에 가서 먹는것보다 나을지도 모른다는 개인적인 생각. 여러명이 뭉치면 음식 정하기도 얼마나 까다로운가. 이렇게 계산하고 주차한 수만큼 주차권을 주시는데 이 날은 무료주차가 가능한 날이여서 주차권 없이 출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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