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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제주시청 부근 신상 샤브샤브집 샤브킹 초간단 리뷰

구제주 샤브샤브집

제주시청 기준 셀프세차장과 행복한 족발사이로 난 동산길로 쭈욱 올라가다 보면 하얀 성같이 생긴 건물이 보이는데 어릴 적 기억엔 웨딩홀이었던 기억이 있는 건물로 아람가든 하면 동네사람들이 다 알고는 있지만 영업을 안 하던 건물이 있었다. 그곳에 샤브샤브집이 생긴다고 광고물이 붙은 걸 본 적이 있었고 다녀와봤다. 실상은 자주 가던 샤브샤브집이 웨이팅으로 줄이 너무 길어서 보통은 기다리는데 동생이 1시간 후에 약속이 있다고 하여 포기하고 두뇌 풀 회전을 통해서 이곳을 기억해 내서 오게 된 것. 주차는 건물에 주차장이 있었고 만차인 상황이라 바로 맞은편 공영주차장 이용 주말이라서 주차비는 무료였다.

반반육수 선택가능 주문은 테이블 오더로

자리에 앉고 이제는 익숙해진 테이블 오더 소고기 3인 육수는 반반으로 선택했고 탄산 중독인 동생이 코카콜라를 주문했다. 얘가 내가 쓴 글을 읽어야 하는데 탄산음료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알 텐데 쓴소리를 하며 나도 한잔 받아 마셨다. 일단 처음에 월남쌈용 재료와 주문한 고기를 내어주시는데 월남쌈 재료를 받고 샐러드 바를 이용했다. 

조용한 식사가 가능

일하시는 분들이 수줍음이 많으신 건지 너무 고요해서 부담스러웠다. 손님들은 많았는데 이상하리만큼 조용해서 음악이라도 잔잔하게 흘렀다면 좋겠다고 너무 조용하다고 우리끼리 말을 했는데 들리셨던 건지, 클래식이 들려서 빵 터짐. 뭔가 더 조용해야 할 것 같아. 다행인지 오래 지나지 않아 중년의 모임손님이 몇 분 들어오셔서 정적을 깨 주셨다. 역시 식당은 너무 시끄럽진 않아도 약간은 떠들썩해야 된다는 게 나의 식당 철학이랄까? 약간의 소음이 생기니 왠지 모르게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많은 부분에서 단골집과 비교를 하게 되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 정도면 무난한 편지만 새로 오픈한 가게이고, 처음 방문한 사람들이 많을 텐데도 고객이 업장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않은 것은 감점 요인.

 

월남쌈/칼국수/죽은 샤브샤브의 국룰이고 루틴이지.

있을 건 다 있다. 청경채, 숙주나물, 배추, 유부, 칼국수 우리가 좋아하는 건 다 있고, 다른 식당을 가서도 우린 어차피 이것 밖엔 안 먹는다. 여기 나중에 엄마 모시고 오자. 배부르기 전에 얼른 칼국수 익혀서 먹고 막판은 모든 건더기를 한쪽으로 빼서 죽을 만들어 먹어본다. 반반육수를 주문하면 이 냄비가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유용하다. 죽은 참기름을 조금 넣고 끓이다가 김가루를 첨가해 본다. 간이 밍밍하다면 월남쌈 간장 소스를 넣고 조금 끓여서 간을 맞춰 먹어보자.

식후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핫초코 선택 가능하고 제빙기가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