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겸 송년회! 마라도 횟집
나만 모르고 있던 겨울은 방어의 제철이란다.
가을은 전어 겨울은 방어&고등어
나는 그냥 회니까 먹은 거지 잘 몰라
내 입에는 아무 때나 먹어도 다 맛있잖아?
겨울이니 방어도 먹어야 된다고 하고 내 생일 겸 모임 회식으로 마라도 횟집을 다녀왔다.
나는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주문하는 방법이 바뀌었다. 직원호출벨이 없어지고 QR메뉴판이 생겼다. 키오스크도 어려우신 어르신들 많은데 횟집에 QR메뉴판이면 많이 당황하실 듯? 그럴 땐 직원호출이 정답이고 우리는 쪼금 젊다고 얄짤없이 QR메뉴판으로 주문하라고 그런다. 그래도 막상 해보니 편한 건 더 편하다.
내 입맛 내 취향대로 선택모둠회
5명이라 5인으로 주문했는데 조금 후회했다 4인으로 시키고 먹고 싶은 사이드 메뉴를 몇 개 주문할걸 하는 후회를 했다. 회가 너무 많이 나와서 배가 불러서 새우튀김도 먹고 싶고 라면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이렇게 2판이 나와서 두 사람이 한 판씩 먹기로 하고 난 가운데 앉아서 눈치껏 먹기로 했다.
대방어회
여기가 방어회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방어회랑 대방어회 차이가 뭐야? 물으니 무게 차이란다. 모르고 있던 사실!
- 소방어(2kg 미만)
- 중방어(2~4kg)
- 대방어(5kg 이상)
- 특대방어(10kg 이상)
소금을 넣은 기름장에 찍어 먹으니 식감도 좋고 맛의 풍미가 더해지는 느낌? 양이 많아 입에 물릴 만도 한데 백김치에 싸 먹어도 맛있고 초장에 찍어도 맛있고 깻잎에 싸 먹어도 맛있어서 요리조리 다른 방법으로 먹다 보니 금세 한판이 다 사라진다.
고등어회
겨울 제주 고등어는 노르웨이산도 이겨버린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등어회는 베지근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살짝 느끼할 법하다가도 담백함.
김과 특제 양파간장 소스를 얹어 먹으니 맛있었다.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이게 또 별미더라. 고등어를 소금과 식초에 절인 음식이라고 하는데 위에 올려진 초생강이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고등어에 화사함을 준 것 같다.
초생강 떨어질 새라 조심히 집어서 한입에 같이 넣으면 보기에도 이쁜 것이 맛도 좋게 해주는 구나를 느꼈다.
그 외 사이드
갈치회도 있긴 했지만 갈치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봉초밥으로 초밥도 만들어 먹고
간장게장이 나오는데 이거 초반에 나왔으면 밥이랑 같이 먹어서 배불러서 회 못 먹는다. 맛있다. 밥반찬이다. 밥이랑 먹으면 간이 딱 맞을 정도의 짭짤함.
생선조림과 장태구이? 그리고 멜튀김 지리가 그 이후에 나왔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처음에 나온 해산물과 지리 사진이 없다. 🫢
마라도 횟집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꽤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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