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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제주/맛집]제주 파르나스 호텔 런치뷔페 콘페티 생일&크리스마스&송년회 겸 모임

생일 겸 동생이 파르나스 런치 뷔페 밥 쏜 날

 

 

12월은 한 달 내내 위와 장이 쉴틈이 없이 모임이 많다. 생일도 있고 송년회도 있고 크리스마스도 있고 먹을 일이 정말 많은데 출산으로 모임 출석이 어려운 동생이 그동안 얼굴을 못 봐 섭섭하다며 생일도 축하할 겸 파르나스 호텔 뷔페를 예약해 줘서 가게 되었다. 

제주도민은 15프로 할인되니 신분증을 꼭 챙기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폼 미쳐 따이~ 완전 추천. 뷔페에서 웬만해선 뽕을 뽑고 이 정도 먹었으면 됐다고 만족하고 나오는 내가 더 먹고 싶은데 배불러서 못 먹겠다고 무릎 꿇었다. 너무 만족스럽다.

 

여행은 지도(map) 필수 뷔페도 지도(map) 필수

너무 친절한 거 아니야? 이렇게 지도가 있어야 내가 뭘 먹어야 할지 커피는 어디서 마셔야 하는지 딱 알 수 있잖아. 

오 커피도 셀프로도 마실 수 있고, 바리스타가 타주는 커피도 있구나. 또 감동인 게 커틀러리 따로 내려놓을 수 있는 접시가 있어요. 제가 더럽게 먹는 편은 아니지만 음식물이 묻은 스푼이나 포크를 다 먹은 그릇 위에 올리기도 그렇고 테이블 매트에 올려서 테이블 매트가 더러워지는 것도 보기 싫었는데, 사소하지만 저에겐 정말 특별한 센스가 돋보였어요.

새우에 진심인 뷔페. 새우가 튼실하다

 

이 뷔페 새우가 정말 튼실하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푸팟퐁 카레에 들어가 있던 새우도 정말 튼실했다. 새우를 덜 고있는데 여기저기서 우와 새우 진짜 크다는 말이 들렸다. 새우장도 짜지도 않고 간이 적당하니 원래 새우장 먹으면 밥도 꼭 같이 먹어줘야 했는데 밥 없이 따로 새우장만 먹었는데도 맛있고 살이 사르르 입에서 녹았다. 

 

 

양갈비랑 LA갈비를 제일 많이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솔 뫼니에르

 

이게 도대체 뭔 음식일까 솔 뫼니에르? 맛있게 먹었는데 뭔지 몰라서 일단 사진으로 남기고 검색해봤다. 프랑스 가정식 요리라고 하는데 가자미 구이라고 한다. 식감이 부드러운 닭고기인 줄 알았는데 생선이었네?!  먹는 도중 틈틈이 찍는다고 찍었는데 왜 이렇게 사진이 없나 했더니 동영상으로 한방에 찍어버렸네. 이런 밥팅이. 먹을 거에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안 찍으면 어쩌누. 그래도 몇 개는 건져서 다행이다. 이쁘다.

 

 

원큐로 보는 파르나스

 

음료에서 또 감동

라떼아트 프린터기로 나온 크리스마스 카푸치노

이거 모형인줄 알고 카메라 들이댔는데 식사하던 손님이 잠시 내려놓은 거였다. 아고 미안해라. 이거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건지 찾아보니 바리스타 커피바가 있다는 걸 떠올렸다. #라테아트프린터기로 바리스타님이 뽑아준 내 카푸치노  

 

왜 제 것은 망치셨냐요. 바리스타님...

 

너무 미안해하셔서 참았습니다. 다른 분 커피 사진 안찍어두었다면 다시 만들어 달라할라 했어요.

그래도 맛있게 잘 마셨어요. 

 

바리스타 커비 바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요 2,000원 추가 시 일회용 컵에 담아준다. 

 

디저트 코너에 냉장고 안에 있던 망고주스인데 우와 이거 진짜 착즙한거인가 

망고를 그냥 통으로 갈아 넣은 것 같은 맛이야. 너무 맛있다. 

숙박도 하고 싶어지는 온수풀

 

뷔페 내부에서 보는 외부. 10명 남짓한 사람들이 지금 12월 말인데 수영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밖에서!  눈 맞으면서 수영을 하고 있어. 미친 사람들 아니야? 너무 신박했는데 생각해 보니 온수풀이니 가능한 거겠지? 눈이 내리는 야외. 따뜻한 온수풀에서 수영을 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 숙박도 이거 욕심나는데? 일행 모두가 만족했던 파르나스 호텔 뷔페. 여기 도장을 깼으니 다음 달에는 다른 호텔 뷔페도 가기로 웃으며 약속하고 헤어졌다. 완전 만족했던 파르나스 점심 런치뷔페

 

크리스마스 시즌에 와서 아기자기 한 것들이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고, 음식점 리뷰를 한번 해보니 다음 뷔페 리뷰는 왠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