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만료 전 책 몰아 읽기
알림이 떴다. 서재에 담겨 있는 책의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실천 편 2까지 출간된 거면 어느 정도 내용적인 면은 보장이 되어있다고 여겨졌고 SNS에서 몇몇 몸 좋은 사람들이 강력추천 해왔기에 이건 안 읽고 넘어갈 수가 없는데? 그렇게 강제독서 스타트!
일본의 저명한 당뇨병 전문의가 환자들을 치료해 가는 과정에서 발견해 낸 것들과 최신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식사 방식을 설명해 준다.
책의 핵심은 혈당치를 조절하자. 탄수화물을 줄이 자였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
우리는 이미 살이 찌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처럼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단백질을 늘린다. 다이어트 중이었던 나 또한 위와 같이 했다. 다이어트 중인 나는 내가 아니다. 매우 날카롭고 공격적이다. 오죽했으면
여유는 잔고에서 오고 상냥함은 탄수화물과 당분에서 온다
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물개박수로 공감을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탄수화물은 왜 다이어트의 적일까?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었나? 그냥 밥/빵/면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만 먹으라 해서 그렇게 학습했을 뿐이었지. 무슨 원리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탄수화물이 뭐길래
탄수화물 하면 뭐가 떠오를까. 혈당과 탄수화물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우리가 먹고 있는 밥, 라면, 국수, 빵 이런 종류들을 우리는 보통 탄수화물이라 하는데 이게 왜? 당분이랑 무슨 상관이 있지?
탄수화물=
식이섬유
+ (단당류+이당류+올리고당+다당류)
탄수화물 말 자체는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졌다해서 이름을 그리 붙였는데 이거 이거 순 당들의 복합체네?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탄수화물과 당분을 구분 짓지 못해서 단백질과 지질처럼 탄수화물도 당질이라 불러야 한다는 여론도 많고 실제로 일본에서는 당질이라는 말도 널리 쓰인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탄수화물은 당들의 집합이며 그중 설탕은 탄수화물 중에 단순하고 단맛이 나는 단순 탄순화물. (복잡하다 복잡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이라고 부르는 음식들의 영양성분이 대체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는 거였다.
음료수도 탄수화물 범벅이라는 사실과 마주하다
밥, 빵, 면 외에 음식에도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반전 중에 반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음료수. 콜라가 탄수화물이 잔뜩 들어가 있는 음료였던 것이었다. 그거 설탕물 아니었어? 이젠 탄수화물 음료라고 해야겠네.
아메리카노를 수혈받는다는 사람들만큼이나 콜라 수혈도 내 주변에 많이 있는데 이젠 좀 말려야겠다. 말려도 먹을 사람 많지만 말을 해줘야겠다. 각설탕이 14개나 들어가 있다고! 콜라뿐만 아니라, 운동 후에 마셔줘야 할 것만 같던 포카리 스웨트도 각설탕이 8개나 들어가 있어. 대부분의 건강음료들이 실상은 탄수화물이 잔뜩 들어가 있네. 주변에 선물용으로도 많이 주고받던 비타민 음료들도 탄수화물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이젠 탄수화물=각설탕이라고 생각하면 일단 조금 꺼려지게 될 것 같다. 커피는 살찐다고 시럽 안 넣고 그렇게 마셨으면서 음료를 그렇게나 벌컥벌컥 마셔댔어. 오늘은 탄수화물에 대해서 알아봐 봤고 다음엔 탄수화물이 어떻게 내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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