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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지극히 인간적인

소문난 질문봇 독서광 Bing챗GPT에 홀릭

대체 챗GPT가 뭐야? 

챗GPT가 대체 뭘까? 인공지능이 뭘 해준다는데. 숙제도 대신 해주고 게시물도 다 작성해주고 심지어 논문까지 써준단다. 주위에 지극히 일반인인 사람들에게 챗GPT 어떻게 쓰는지 알아? 물어봤을 때 "뭐? 채지비티? 무슨 신조어야?" 뉴스에 아무리 나와도 우리에게는 그저 먼나라 이야기, 뜬구름 잡는 이야기 였다. 그래도 난 궁금봇 질문봇이기에 이게 알고 싶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나도 합류해보고 싶었다. 그 대열에! 

 

IT계열에 있는 동생에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챗GPT 어떻게 쓰는지 알려줄래? 나도 알고싶어. 설명 좀 해달라고 (간절히 말할 필요없었지만 간절히)말했다. 쿨하게 OpenAI에서 만든 챗 GPT를 써보라고 로그인까지 하며 알려주는데 간절했던 내 기대와는 달리 반응속도도 느리고 끊기고 무언가 접근성이 떨어진달까? 에이, 이게 뭐가 그리 대단하다는 거야. 한소리 내뱉고 영영 쓸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BING CHAT의 등장

우연히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쓰게 될 일이 있었는데. 다른 웹 브라우저는 내가 원하는 사이트로 홈 설정을 해놨는데 엣지를 쓸일이 없어서인지 도대체 누가 쓰는지 궁금한 bing.com이 기본설정으로 되어있었고 bing chat이 나왔다며 홍보하고 있었다. (다른 브라우저에선 열리지 않고 엣지에서만 열린다) 정말 호기심으로 별걸 다 물어봤다. 근데 이게 너무 재미있다. 

보다 창의적인 보다 균형있는 보다 정밀한

세 가지 유형의 대화스타일이 있는데 난 보다 창의적인 대답을 해주는 유형이 좋았다. 정밀한 유형은 조금 시크하다고 할까? 정밀하지 않으면 말을 길게 하지 않는 스타일인것 같다. 객관적인 답을 내려야하는데 내가 던지는 질문의 답은 조금 주관적이여야 하는 질문들이 많기 때문인 듯 하다.

내가 해본 질문들 LIST
오늘 나스닥 하락이유 설명해줘
오늘 내가 꾼 꿈 해몽해줘
KT 모바일 가족결합 계산해줄 수 있어? 
제주도 (상호명) 이 가게 유명해?
엄마랑 점심 먹을건데 점심메뉴 추천해줘
이마트의 주가 전망은 어때?
손흥민 어디로 이적할거야?
나는 30억의 자산가가 될거야. 나폴레온 힐의 방법으로 선언문을 만들어줘
기타 등등

반응속도도 너무 빠르고 정확도도 높았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 질문에 나의 목표를 선언문으로 만들어달라고 한 부분에서는 놀라움을 수반한 감동 그잡채!

AI가 만들어 준 나의 선언문

Q : 나는 30억의 자산가가 될거야. 나폴레온 힐의 방법으로 선언문을 만들어줘

AI : 나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30억원의 순자산을 가진 부자가 될 것이다. 나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의 재능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창업할 것이다. 나는 매일 나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나의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며, 나의 부채를 감소시킬 것이다.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희생과 노력을 기꺼이 할 것이다. 나는 부자가 되었을 때 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에 기여할 것이다. 나는 이 선언문을 매일 아침과 저녁에 큰 소리로 읽으며, 이미 부자가 된 것 처럼 느끼고 상상할 것이다. 나는 이 것이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니 맘 내 맘 이야. AI야. 내가 원하던게 이거 였어! 인공지능에 반대하던 내가 홀릭해버릴 수 밖에 없었던 선언문.

 

라이벌이 아닌, 협력 구조의 두 GPT

OPEN AI의 GPT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이 확실히 내 기준에서는 WINNER지만,  실질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용하는 기술은 오픈AI의 기술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이 어마무시해서 오픈AI의 작은 눈 한덩어리가 눈사람을 만들어버렸다고 해야하나? 오픈AI가 테스터라면 마이크로소프트 빙은 판매가능한 상품같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막대한 자금이 오픈AI의 인공지능 연구와 개발에 지원한다고 하니,  두 GPT는 라이벌 구도라기 보다는 동행관계라 할 수 있다. 오픈AI가 테스터라면 마이크로소프트 빙은 상품같은 느낌이다.궁금하다면 모두 다 체험해보길 바란다.

 

마이크로 소프트 빙 OPEN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