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저도 엘사가 돼버립니다. 손 발이 시리다 못해 땅에 발만 디뎌도 발이 부서질 것 같은 고통이 수반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 손발은 따뜻하다 못해 땀이 철철 나서 겨울에도 발 냄새에 시달리던 저인데,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인지 그 약을 먹고나서부터 겨울만되면 손발이 저리고 수족냉증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약 복용 주의)
다이어트 약으로 살은 빠졌는데 수족냉증이 시작되었고, 다시 요요로 살이 쪄도 수족냉증은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살은 건강하게 빼야 합니다.
이 놈의 수족냉증을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겨울만 되면 수족냉증에 관해서 찾아보는 게 루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수족냉증이라는 게 결국 혈액순환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혈액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내 피를 운반하는 혈관
동맥 :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는 두꺼운 혈관
정맥 :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심장으로 되돌리는 혈관
모세혈관:동맥과 정맥의 교환이 일어나는 혈관
모세혈관은 20대부터 노화가 시작되어 6070대가 되면 40%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모세혈관이 노화되면 일어나는 증상으로 저에게 해당되고 있는 것이 탈모, 흰머리, 초조함, 어깨 결림, 여드림, 더부룩함, 셀룰라이트, 수족 냉증이 있습니다.
내 몸의 현재 상태는?
책 속에 6가지 유형 중에 저에게 해당되는 것이 딱 나와 있었습니다.
저는 부었다는 말을 자주 듣고, 단 것이나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뚱뚱한 체형의 온종일 졸음과 피로가 기시지 않고 설사가 잦은 상태로 '담습' 물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니 수분은 갈증을 해소할 정도로만 마시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해조류나 버섯류도 많이 먹어야 하고요. 근력운동을 필수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족냉증에 좋은 방법
결국엔 혈액순환이 답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어야 됩니다.
- 내의 입기, 스카프 두르기, 무릎담요 덮기
- 따뜻한 물 마시기(수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수독의 원인이 된다)
- 엎드려 누운 자세로 엉치뼈 위에 핫팩을 붙이거나 따뜻한 물주머니 올려놓기
- 생강차 마시기 (생강홍차, 생강 코코아 차)
- 오메가 3을 적극적으로 먹자
- 흑초 마시기 (1:10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운동 전에 마시면 지방 연소 효과가 올라간다)
- 토마토, 양파, 브로콜리는 혈액순환을 돕는다
- 목이 마를 때는 녹차. 커피를 하루에 4-5잔 이상 마시고 있는데 이왕이면 녹차나 홍차로 바꿔봐야겠습니다/
- 구두 혹은 양말 속에 고추를 넣는다.(캅사이신 성분을 넣은 양말도 있다고 한다)
- 가공식품은 무조건 NG! (편의점 도시락, 컵라면, 베이컨 죄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 고기를 먹을 때는 살코기 위주로 먹는다.
- 틈틈이 종아리 마사지와 한 시간에 한 번은 기지개 스트레칭, 림프 마사지 법을 알고 있다면, 림프 마사지는 필히 해주자.
제일 효과가 좋았던 수족냉증 치트키는 아마도 누운 상태에서 팔다리를 위로 올리고 터는 게 제일 좋았고,
밖에 있을 때 발이 너무 시리으면 발 뒤꿈치를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해주면 펌핑 효과가 있어서 순간 혈액이 도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티체조도 20번 정도 해주면 체온이 바로 오르면서 조금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물주머니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닐팩에 따뜻한 물을 담도 묶어주세요. 발이 시리다면 신발 속에 잠시 두었다가 빼고 신발을 신습니다. 실리콘 물주머니도 있지만, 급할 땐 비닐팩 물 주머니가 저에겐 정말 소중합니다. 풀기 쉽게 묶어놨다가 물이 식으면 교체해주면 됩니다. 터질 수도 있으니 2중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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