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맛집

[제주/맛집]서귀포, 추운 날씨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던 석경초밥

반응형

서귀포 석경초밥

서귀포 연박 이틀차, 서귀포 숙소에 들어와서 어디를 갈까? 의논을 하던 중, 서귀포 현지인이신 직장 동료분께서 만들어준 리스트 중 벼르고 벼르던 석경초밥을 다녀왔다. 추운 날씨에 제주도가 며칠 째 얼어붙었고 모든 길이 인적이 드물어 을씨년스럽다고까지 생각되던 때, 이때 아니면 석경초밥을 어떻게 가겠어. 석경초밥을 지나칠 때마다 길게 늘어서던 줄이 오늘은 눈도 오고 저녁 먹기에는 시간도 조금 이르니 기다림 없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일행도 동의를 했겠다!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 (작년까지는 좀 허름한 가게였는데 현재 이전하여 영업 중이다.)
 

석경초밥 영업시간 및 주차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는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노상무료주차를 하면 되는데 서귀포 골목이 워낙에 좁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서귀포 시내는 공영주차장이 참 잘되어 있는 편이다. 

석경초밥 메뉴판과 초밥모형

석경초밥 메뉴

석경초밥 메뉴는 사장님 pick 모듬 메뉴와 사이드 메뉴 그리고 고객이 직접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 낱개 초밥이 있다.
석경초밥 상차림
상차림으로 생강, 락교, 백김치, 샐러드를 주시는데 입구 앞 셀프바에서 언제든 리필이 가능하다. 

석경초밥 모듬초밥 12점

초밥 주문하는 곳 바로 앞에 손님이 너무 딱 붙어서 앉아계셔서, 극 내향인인 나와 일행은 그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일단 가볍게 모듬초밥으로 주문을 해보았다. 재료상황에 맞게 준비해 주신다고 하는 모듬초밥 12점. 현지인이 칭찬할만하네. 구성도 좋고 금액대도 적당하다. 초밥을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흰 살 생선회는 구분을 못한다. 광어인지 도미인지....? 그래도 보면 딱 알 수 있는 연어, 전복, 문어, 장어, 새우 등으로 12점. 이런 날 내 친구 수산업자가 있었다면 무슨 부위인지 딱 말해줬을 텐데. 아쉽구먼. 뭐 알려줘도 그때뿐이지. 입으로 들어가면 무슨 생선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 다 맛있어.
 

석경초밥 대구지리

석경초밥 대구지리

이 것은 애초에 먹으려던 것은 아니었으나, 우리 말고 다른 테이블 세 곳에서 드시고 계시길래, 앗! 지리는 이곳에서 필히 주문을 해야 하는 메뉴라는 것을 깨닫고 늦기 전에 주문했다. (9,000원의 행복인데?) 대체적으로 봤을 때, 사이드메뉴가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주문하는데 큰 부담이 없네. 가성비 맛집이라더니, 그 말이 사 실 이로 구만. 
 

석경초밥 낱개초밥

먼저 한 번 와봤다는 일행이 조리대 옆에 가서 손으로 초밥을 집어 접시에 올리길래. 이게 무슨 짓이냐, 생물은 어떻게 손으로 잡냐고 말했는데, 정말 민망하게도 모형이란다. 아무 말도 없이 다시 제자리에 놓는데 자석소리가 나면서 벽에 '촥'소리를 내며 달라붙는다. 목소리 크게 냈으면 밤에 이불을 몇 번을 차고 잠들 뻔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놀라지 말고 옆에 트레이를 들고 먹고 싶은 초밥 모형을 담아서 카운터에 계시는 이모님께 드리면 된다. 

그렇게 배달된 우리의 초밥, 모형과 똑같다고 해도 될 정도로 색이며 부피가 흡사하다. (이 초밥 모형 소장하고 싶다. 배고플 때마다 쳐다보게) 가성비 좋은 것도 한 몫했지만 이 모형이 실제와 거의 똑같고 고르는 재미가 있어서 보는 재미, 먹는 재미 둘 다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서귀포 현지인께서 추천해 주시던 때에도 사전에 아무 정보 없이 가보라고 한 게 이런 것 때문이었구나. 알고 갔으면 재미없을 뻔했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께서는 석경초밥의 재미가 반감이 되실 겁니다.)

내가 고른 초밥 실물

 

석경초밥 연어 머리구이

대식가인 내가 초밥만 먹고 어찌 만족할 수 있으랴,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것을 먹어보자고 해서 주문한 연어 머리구이. 괴상하게 생겼지만, 이게 내가 좋아하는 별미 중의 별미지. 연어는 생연어에서부터 훈제연어까지 어떤 스타일로 조리되어도 다 좋아하는 나. 이 연어 머리구이마저도 좋아해서 마트에가면 마감 세일할 적에 머리만 사서 오븐에 구워먹기 까지 찐 연어 lover. 많이 먹으면 느끼해질 수 있지만. 괜찮아 나에겐 셀프바에 한 통 가득 들어있는 생강이 있으니까! 어디서 나온 논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선 미식가들은 이 머리를 즐긴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 정도면 연어 미식가에 속하지 않을까? 

역시, 우리 대리님 pick 서귀포 맛집은 실패한 적이 없다. 

 

제주시 구제주 초밥집 추천 파란와사비 스시도모다찌

파란와사비 스시도모다찌 초간단 리뷰 제주 법원근처 초밥집

구제주 법원 중앙여고 앞 파란와사비스시도모다찌 구남점 파란와사비에 언니가 초밥이 먹고 싶다고 해 방문했다. 신제주 제원에 회전초밥집은 자주 가봤어도 스시도모다찌는 처음이다. 주차는

moonhiba.com

제주시 신제주 초밥집 추천 셰프의 스시이야기

[제주/맛집]제원 꾸준한 회전초밥 원탑 셰프의 스시이야기

제주 셰프의 스시이야기5년 전, 다른 포털에서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첫 포스팅이 셰프의 스시이야기였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며 또 셰프의 스시 이야기에 대한 글을 쓴다. 같은 장소

moonhib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