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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내가 쓰는 파이브 2, 파이브 5, 파이브 읽고 활용해보기

왜 지금 당장 하지 못하는가?

언젠가 타지마할에 갈 거야. 언젠가 이집트에 갈 거야. 언젠가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또,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 다음에 갈 거야.라는 말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생은 생방송입니다. 삶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계속 시간을 끌며 하지 못한 일들을 적어봅니다. 가장 최소한의 단위로 쪼개서 계획을 세웁시다.

인덕션 구입해서 부모님 음식 대접해드리기 같은 경우에는 일단 인덕션이라는 도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덕션을 구입합니다. 인덕션을 구입하기 위해 돈이 필요합니다. 인덕션 구입비용이라고 인터넷뱅킹 저금통을 만들어 놓고 하루에 만 원씩 저금하겠습니다. 저금통에 이름을 붙여놔야 돈을 찾아 빼서 쓰고 싶어도 제 자신을 통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덕션 구입 전까지라도 부모님 음식 대접은 해 드려야 합니다. 2주에 한 번은 부모님 댁에 음식을 사들고 가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부모님께 음식 대접해드리기입니다.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습관에서 인덕션이 추가되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그 후에 인덕션으로 가능한 요리들을 하나씩 해나갈 것입니다.

주식을 전문적으로 운용해보고 싶다는 경우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오후 3시부터 3시 30분까지 30분을 신경 써서 그날의 상한가와 그 이유를 써보겠습니다. 블로그에 주식 카테고리가 하나 늘어날 것입니다.

경매 입찰로 집 구입하기의 경우에는 일단 경매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기에, 책을 일단 구입을 하고 클래스 101강의 중 경매 강의를 하나씩 들어보겠습니다. 하루에 10분 정도만 할애하면 되니,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훑어보는 식으로 큰 틀에서 먼저 알아보고 세세하게 알아보는 것은 책을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법원이 근처에 있으니 경매 현장을 눈으로 봐보고 오겠습니다.

샐러드 가게를 해보고 싶다면, 일단 샐러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양상추도 사보고 양배추도 썰어보고 병아리콩도 구입해보겠습니다. 사 먹는 것만큼 만들어서 먹어보기도 하겠습니다. 드레싱도 공부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샐러드를 만들어보거나 구입해서 사 먹을 때마다 사진을 찍고 재료, 열량 등을 기록해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점심시간마다 보통은 샐러드랑 시리얼로 끼니를 때우고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에버노트를 활용해서 식단일기도 쓸 겸 기록을 해두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쓰다 보니 꿈에 더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인가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는 세상이 그저 동그랗고 낮엔 파란 하늘과 밤에는 어두워진 하늘을 보는 게 전부입니다. 넓은 세상을 보고 느끼며 살아야 합니다. 제 꿈은 한국이라는 나라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지도 밖을 두려워하지 말고 나가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는 어디를 가봤고 어디에 가보고 싶을까요?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만리장성과 서태후의 이화원과 자금성에 다녀왔습니다. 기원전의 지어진 끝이 보이지 않는 성벽은 과연 그의 권력을 가늠케 합니다. 이화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태후의 휴양지로 유명한 인공호수는 바다를 연상시킬 정도로 드넓고 저 멀리 수평선이 보입니다. 사람이 바다를 만들어냈습니다. 서태후가 산책하기 위해 걷는 길에는 비를 맞지 않기 지붕이 있었습니다. 그 지붕에는 중국의 유명한 소설들을 그림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한 사람만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을까요? 그리고 마오쩌둥의 사진으로 유명한 자금성에 도착했을 때에는 사진으로만 보던 장소에 내가 서있다는 것 자체가 신이 났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마지막 황제의 극 중 어린 푸이가 신하들 가운데로 달리던 그곳을 제가 걸어갔습니다. 정말 흥분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중국의 서안의 병마용도 꼭 가볼 생각입니다.

그 외에도 가서 전율이 일었던 곳도 있습니다. 바로 상해 임시정부입니다. 백범일지를 읽어보면 임시정부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대목이 종종 나옵니다. 계단에서 굴러서 유산한 독립투사의 아내 얘기와 3층 집무실에 관한 얘기들입니다. 임시정부의 계단을 한 층 한층 올라가며 백범일지 속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감사함도 잊지 않습니다. 이렇듯 여행은 책 속에서만 가보았던 곳을 실제로 겪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다시금 돌아보니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어 졌습니다.

  • 인도의 타지마할
  • 영국의 빅벤
  • 영국 토트넘의 화이트 레인 스타디움
  • 이집트의 피라미드
  • 중국 서안의 병마용
  • 중국 하얼빈의 눈 축제
  •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 한국의 수원화성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제가 아는 곳이 없어서 그런지 가고 싶은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많이 알아둬서 가고 싶은 곳을 늘려보겠습니다.

나의 남은 시간을 얼마나 될까?

내가 살아온 날을 먼저 계산해봅니다. 내 나의 곱하기 365입니다. 35X365=12775입니다.
저는 12,775일을 살아왔습니다. 평균 75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27,375일을 살게 됩니다. 그 숫자에서 12,775을 빼줍니다. 그러면 저에게 남은 날은 14,600시간입니다. 제가 살아온 날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입니다. 이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