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정보]서귀포 출근러. 516로 도로통제된 이여, 서귀포행 급행버스를 타라

 

 

한라산 516로 통제

지난 겨울, 516이 통제되면서 4시간이나 걸린 출근 길. 질려버린 나는, 그 날 이후로 눈이오는 날이면  비수기로 저렴해진 호텔들을 이 곳 저 곳 다니며 호텔 리뷰어가 되기도 하고 서귀포 맛집 탐방러가 되기도 했는데. 제주시에서 저녁 약속이 잡혀서 다음 날 눈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서귀포 숙박을 포기. 터미널 급행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교통통제상황 | 제주경찰청

 

 

서귀포를 매일 다니는 나에게 겨울이오면 쉴 새 없이 새로 고침 되는 도로교통 통제상황. 빼박이다..어김없이 516은 소형/대형 둘다 통제가 되어있었다. 버스는 괜찮지 않을까? 281번 버스를 타고 출발했지만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돌아가는 일도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제주버스정보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내가 타는 버스의 노선변경이 있을 때 공지로 알려주기도 한다.

 

제주버스정보 메인

 

 

서귀포행 급행버스

182번 제주 서쪽 평화로로 운행하는 버스로 같은 방향으로 가는 282번버스가 있지만 경유하는 정류장이 대폭 줄어든다. 출근길 가뜩이나 마음이 타들어가는 나에게 도중에 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멈춰설 때면 시계와 카카오맵을 번갈아보는 일이 잦아지는데 내 목적지까지 47개의 정류소 경유와 16개의 정류소 경유. 내 선택은 후자다. (516도로는 급행버스나 간선버스나 큰 차이가 없어서 이용하지 않는다.)

*번외로 서귀포로 같이 출근하던 동료가 281번을 타니 더 빨리 도착하더라는 얘기를 해주었는데, 다음 눈이와서 516도로가 통제되면 281번 우회버스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봐야 겠다. 

제주 급행버스 버스요금

 

기본요금 2,000원을 먼저 내고, 40km까지 5km마다 성인기준 200원씩 추가되는데 3,000원이 만땅이다. 하차할 때 환승태그를 찍으면 1,000원이 추가로 결제된다. 나는 어차피 3,000원일세 그려.

터미널에서의 첫 182번 버스는 공항을 경유하지 않는다. 그 외 시간에는 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작년에는 그게 표기가 되었었는데 기사님이 구두로 말씀해주신다. "이 차 공항 안들어갑니다"

앞으로 목적지까지 1시간..  다들 안전한 출근길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