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템 제주 도남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집안이 아무리 훈훈해도 신기하게도 초대하지 않은 수족냉증이라는 겨울 손님이 찾아온다. "안녕, 오랜만이지?" 내 몸에 겨울이 왔다는 경보가 발동! 월동준비하느라 바빠지는데. 장갑도 히트텍으로 사고, 발가락 양말도 샀지만 그래도 뭔가가 부족하다 싶던 찰나. 매년 수족냉증으로 겨울마다 고생하는 걸 본 나의 친구가 본인 엄마를 위해 끊은 티켓을 몇 장 챙겨서 내가 꼭 가야 할 곳이라고 손을 잡고 이끌어준 힐스템 제주 도남점.
힐스템 도남점 영업시간 및 주차
1층에 주차장이 보이지만, 장수촌 설렁탕 주차장이라서, 주변 노상에 주차해야한다.
힐스템 도남점 찜질테라피 비용
힐스템 도남점은 각각 지점마다 이용권 비용이 상이하다. 친구는 엄마 티켓을 빼와서 다시 복리에 이자까지 얹어 큰 마음먹고 40매를 구입했다. 엄마 선물로 드리면 엄마 친구, 엄마 이모, 모녀지간끼리 쓰다 보면 금방 동이 난다고. 그래도 40매로 구입하면 1장에 5,000원꼴이라서 5,000원의 행복!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시다.)
힐스템 도남점 찜질테라피 이용수칙
- 음료 음식 반입 금지
- 테라피 이용시간은 60분
- 휴대폰, 전자제품, 장신구 반입금지
- 테라피 4시간 이후에 씻는 것을 권장
- 염색 or 파마
- 흡연 후 1시간 이내 입장 불가
이용수칙은 찜질테라피 체험 후 4시간이 지나고 씻으라는 것 외에는 모두 타인을 위한 배려들이다. 이용수칙을 한번 쭈욱 읽어주고, 나에게 맞는 상의, 하의 찜질복을 챙겨서 탈의실로 향했다.
힐스템 도남점 찜질테라피
찜질방이 3칸 있는데 방 앞에 놓여있는 슬리퍼 숫자로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의 수를 가늠할 수 있다. (아무도 없는 방을 선택했고, 핸드폰을 가지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찜질방 내부 사진은 찜질이 끝난 후에 찰칵! ) 찜질 테라피하기 전에 밖에서 수건과 종이컵을 인원 수아 맞게 챙기고 땀이 나기 시작하면 수시로 물을 마셔주라면서 찜방안으로 물통이 공급된다. 처음 방에 들어서면 미지근한 온도가 과연 이게 땀이 날까? 온도가 올라가나? 이렇게 의심을 했는데 3명이 들어가서 나와 한 친구는 30분 만에 땀이 쏟아져 나왔고, 내 친구는 20분부터 땀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머리, 목, 팔, 다리 모든 곳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 40분이 지나서 땀이 얼마나 나왔나 궁금해서 거울이 있던 탈의실로 다시 돌아가 땀 체크! 느낌은 땀으로 온몸을 뒤덮었다 생각했는데 정면 샷은 땀이 별로 안 났고, 잠깐 나와있던 친구가 내 등에 난 땀 인증숏을 찍어 보여주었다. "우와, 땀이 나고 있던게 맞는구나" 개운하다.
힐스템 도남점 찜질 테라피 외
땀을 빼고 시원하게 밖에 잠깐 나와서 한숨 돌리고 이곳저곳 구경을 해본다. 찜질테라피의 효능과 주의 사항이 군데군데 붙여져 있고 찜질방엔 빠질 수 없는 계란/냉커피와 테라피에 도움이 될만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이 보인다.
다시 한시간을 채우고, 옷을 갈아입고 보니 찜질복 하의도 땀으로 흠뻑 적셔져 있다.
목욕탕 사우나는 숨이 막혀서 못하는데 난생처음으로 사우나에서 1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숨이 안 막히고, 땀이 쫘악 빠져서 좋고 찜질테라피 후에 온몸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겨울에 이렇게 개운하게 땀을 뺄 수 있다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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