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알라홀세일클럽
요식업을 하는 이모께서 코알라마트라고 새로 생겼는데 장 볼 것이 있으면 함께 가자고 해서
- 굳이 왜 거기를 가야하냐.
- 나는 동네마트도 충분하다.
- 싸봐야 얼마나 싸겠냐.
- 거기서 거기다.
라는 말들로 거절을 해왔더랬지. 그런데 말이야. 지금은 어떻게 변했냐면?
이모, 코알라 안가맨? 난 가고 싶은데.
제주 코알라홀세일클럽 영업시간 및 주차
여기가 어딘고 하니 인제 일도주유소 골목으로 예전에 뉴월드마트가 꽤 오랜 시간 동안 영업을 하던 자리였지?! 아마?
아침 7:00 ~ 저녁 8:00까지 영업하고 있고, 같은 건물 내에 주차장 있었다. 난 항상 문 닫기 1시간 전에 도착해서 그런가 주차할 곳이 많았는데 낮에는 어떨는지 모르겠다. 주차장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바로 매장으로 오고 갈 수 있는 편리성이 좋았음.
제주 코알라홀세일클럽 쇼핑팁
회원카드를 꼭 소지해야 한다고 하니, 잊어버릴라 지갑에 꼭 넣어두고 쇼핑을 하고 있는데, 동네 분이신지 구경 한 번 오신 지는 모르지만 어르신께서 여기 꼭 회원가입을 해야 하냐고 여쭤보시길래. 암행어사 출두요~ 마패 꺼내듯 회원카드를 꺼내서 당당하게 보여드리곤 회원제라 카드가 없으면 구입을 못하십니다. 말씀드렸다. 나 뭔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아.😍
회원제이니 일단 한번 둘러보시고 자주 이용할 것 같으시면 1층 카운터에서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월 회비 1만 원으로 도매가격으로 쇼핑이 가능하고, 개인 / 사업자 모두 가입 가능.
카드는 꼭 소지해야 되며, 가족 간의 공유는 가능하다고 한다. 덕분에 내가 이모 얼굴을 자주 보게 되네?
- 1층은 생물 수산물과 신선 야채
- 지하 1층은 정육/수산/식자재
장보기는 지하부터 보는 게 좋다. 오르막은 무빙워크가 있지만 내리막엔 없다. 괜히 무겁게 카트를 채우고 밑을 내려가려면 힘을 엄청 주고 조심히 내려가야 한다.
역시 창고형 할인매장이라 대용량 식자재들이 어마무시하고 가격도 어마무시하다. 가격이 저렴해서 이것저것 넣다 보니, 우리 가정식 백반집 차릴 거야? 쌈무도 내가 엄청 좋아하는데, 집에서 고기 구워 먹을 때 쌈무 사려고 하면 보통 3,000원 정도 했는데 햇반 사이즈만 한 2통 가격으로 대용량을 구입할 수 있다. 동네 마트만 돌다가 이런 식자재 마트는 신기함 그 자체! 비싼 것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저렴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 마트 대비 코알라 홀세일클럽을 이용한다면 확실히 저렴하다.
대파도 국에 넣을 용으로 한 단을 사도 이것보다는 비쌌는데. 냉동 슬라이스 대파가 1,800원 😃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그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넘쳐서 튀어나올 것만 같은 나의 카트. 계산하는 캐셔분들도 고생깨나 하셨지만 친절하셨다. 담아가라고 박스도 챙겨주시고.
가계부 적으려니 한숨이 좀 나오긴 하지만, 우리 집 한 달 식량을 책임져 줄거란 생각에 뿌듯! 열심히 일해서 돈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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