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돼서 공부에 욕심이 생기다
학생 때는 공부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도 공부에 뜻이 없었습니다. 미래가 불안해질수록 점점 자기 계발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면서 무언가를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 전문적인 공부도 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공부에 손을 놓은 지가 오래라서, 자신이 없었습니다. 시간표에 맞춰서 교실에 앉아있으면 각 과목 선생님께서 입실하셔서 수업을 해주셨던 학생 때와는 달라졌습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른들의 공부법과 직장인들의 공부법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공부도 준비운동이 필요합니다.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은 그런 저에게 나도 독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글 말미마다 첨부된 비주얼 싱킹 그림들이 책을 더 쏙쏙 이해하게 도와주었습니다.
나를 믿자
저자는 첫 챕터부터 자기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도전하든 마음가짐이 중요한 법입니다. 나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는 믿음, 나는 못해라는 말 대신, 누구나 처음은 있다는 생각과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저자가 중3학생에게 과외수업을 하며 겪은 일입니다. 중학교 3학년 내내 공부를 잘한 적이 없어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못한 학생이었습니다. 저자의 가르침으로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단순히 배운 내용을 읽고 3번 정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더니, 뒤에서 3등이었던 학생이 앞에서 3등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시험문제를 본 순간 자신이 복습했던 내용이 생생히 기억이 나더랍니다. 그리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저는 "할 수 있다"의 기적으로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겨준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선수가 생각났습니다. 모든 이가 질 것이라 여겼던 벼랑 끝의 상황에 그는 할 수 있다는 말로 자신을 일으켜 세웠고 결국,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상영 선수의 훈련일지가 나중에 화제가 되었는데, 그 속에는 어떤 부분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수많은 명언들이 빼곡히 적혀있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출발선에 제대로 된 마음가짐이 있다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야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합니다. 만인에게 천재라고 추앙받는 사람들도 그 뒤에 숨겨진 노력을 들춰보면 천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하는 게 맞습니다. 노력의 양이 천재를 만들어냈습니다. 책에서는 운동선수의 예를 많이 들었습니다만, 공부도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대로 된 반복과 몰입이 나의 학습 성취를 좌우할 것입니다. 내가 입력하는 학습내용이 머리에 어떻게 새겨지는지 통신선에 빗대어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힘들어야 힘이 들어간다
마음가짐으로 정신을 무장했는데 공부의 시작이 운동이라고 뜬금없이 저자는 말합니다.
"네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거든, 체력을 길러라"제가 만약에 체력이 약하다면 투잡을 하고 새벽에 귀가해서 이렇게 책 리뷰를 쓰는 일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체력이 있기에,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귀 중에 "힘들어야 힘이 들어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게 운동을 해봤다면 공감할 수 있는 말입니다. 10KG의 기구를 들어 올리는 게 거뜬해지면 20KG으로 무게를 올려서 들어 올립니다. 익숙해지면 30KG도 들어 올리게 되는 힘이 생깁니다. 처음엔 힘들지만 반복해서 들어 올리면 그 이상의 무게도 들어 올릴 근육과 힘이 생깁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 뇌에 신선한 혈액이 공급되어 최상의 상태가 되고, 뇌의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양이 늘어납니다. 도파민, 세로토닌 등과 같은 물질이 대표적입니다.
저도 잠깐 자격증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수족냉증으로 인해서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1 시간 걷고 몸에 혈액이 순환이 되어 발이 따뜻해지면 공부를 했습니다. 덕분에 체중도 감량되고 몸이 훨씬 가벼워지니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컨디션이 되었습니다. 마음가짐에 이어서 내 그릇을 튼튼하게 만들어 놓는다면 담는 것도 많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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