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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멘탈의 연금술,유리멘탈을 황금 멘탈로 바꿔주는 책, 책 리뷰

돈의 멘토에서 멘털의 멘토로

보도 셰퍼는 내 돈에 대한 생각의 정립을 이루게 해 준 고마운 작가입니다. 그의 책 "보도 셰퍼의 돈"은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는 사람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고, 지금 제 손을 떠나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어 하는 친한 언니에게 꼭 읽으라고 손에 쥐여준 책입니다. 물물 교환하듯 언니는 저에게 보도 셰퍼의 멘털의 연금술을 빌려주었습니다. 돈의 멘토에서 멘털의 멘토까지 보도 셰퍼는 제 인생의 멘토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보도 셰퍼의 돈도 꼭 리뷰를 해야겠습니다. 2번 정도 읽었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멘털의 연금술. 연금술은 무엇일까요? 내용은 모르지만 스테디셀러 중 하나였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책 표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금본위제가 19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그 훨씬 전부터 금이라는 광물의 가치는 고귀한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금속이었습니다. 그런 고귀한 것의 희소성이 사람들로 하여금 구리나 일반 금속들을 황금으로 바꾸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했습니다. 그 욕심이 만들어낸 학문이 연금술이었고, 그런 사람들을 연금술사라고 칭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유리같이 쉽게 깨지는 우리의 멘털을 단단하게 빛나는 황금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나의 과거를 변호하지 마라

현재의 제가 있기까지는 35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 더 잘하지 못해서 한 후회들도 많지만 의외로 무엇인가에 도전하다가 끝까지 가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많습니다. 왜 포기했을까요? 이유는 다양합니다. 시간이 없었습니다. 돈이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같이 해주지 않았습니다. 힘이 들어서 더 이상 하지 못하겠습니다. 등등의 많은 이유들이 생겼고 그런 핑계들이 저의 과거를 변호해주었습니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이 유행어처럼 돌고 있는 현시대에 저는 잘 싸우지도 않고 지기만 했습니다. 멘털의 연금술사들을 말합니다. "언제나 진리는 간단하다. 포기를 한 것에는 어떤 미련도 갖지 마라. 깨끗하게 단념하라. 더 많이 행동하고, 더 많이 일하라. 그리고 정상에 올랐을 때, 비로소 결정을 내려라." 이 글을 읽으며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떤 주식 관련 책에서 어느 분야라도 그 분야의 정상까지 갔었던 사람들이 주식을 해야 한다. 주식은 정말 포기하고 싶어지는 구간들이 많다. 한 분야에 정상까지 갔었던 사람이라면 이 험난한 주식시장의 정상에 다다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단락을 읽었습니다.
포기를 하더라도 정상까지 가보고 포기를 해보라는 것입니다. 정상에 올라보지 않고는 그 산에 가봤다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무엇인가에 포기했던 과거를 스스로 변호하지 마세요. 인생이라는 판사는 그 변호를 기각할 것입니다.

해뜨기 전이 제일 어둡다

정말 암흑 같았던 과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죽고자 결심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마치 창살 없는 감옥 속에 있는 것 같았던 그때, '죽음의 수용 소안에서'라는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그저 이야기 책 읽듯이 나치 수용소 안에서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읽었을 때는 나보다 더 극한 상황의 사람들이 수용소에 있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삶의 최전선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다른 이의 불행에서 오히려 위로를 얻고 나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아온 짧은 불행의 시간들을 버텨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말해주었을 때 "내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다. 너를 보니 내가 힘이 난다. 고마워, 넌 꼭 잘될 거야"라고 서로를 응원하고 도움이 되는 저의 인맥 네트워크들이 확장해갔습니다. 정말 최악의 순간도 오늘이 지나면 과거의 일일 뿐입니다. 힘겨운 날들의 기록이 지금의 나를 조금 더 강하게 만들어주었고, 앞으로도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힘이 들어야 힘이 들어갑니다. 작은 아령으로 큰 근육을 만들 수 없듯이 인생의 고난은 저를 과거의 저보다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를 알고 지내온 사람들이라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미 기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는 과연 언제까지 블로그를 할 수 있을까?

제가 이렇게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도 내가 과연 이것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평소에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제가 만약 책 읽기를 점점 소홀하게 되는 순간을 알아차렸을 때는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목표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목표가 흔들린다는 것은 목표를 얻는 노력, 인내심도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아무 생각 없이 퍼즐게임을 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목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고 있을 때는 뿌듯함이 생겼지만, 게임을 할 때는 "내가 이걸 왜 했지? 시간이 아깝군."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무의식적으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게 되는데 그런 때가 바로 목표가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의 목표가 흔들리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재정비를 계속해나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재정비를 하지 않는다면 포기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서 몸이 움직일 것입니다.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저는 35살이 되고도 귀신이 무섭습니다. 어린 시절 어른이 되면 귀신이 안 무서워진다고 하는데, 전 지금껏 귀신이라고는 봐본 적도 없는데 귀신이 무섭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해서라고 합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존재가 저에게는 단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는데, 저는 35년 평생을 귀신을 무서워하고 살았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문히바, 네가 아직 철이 덜 들었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돈이야"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보니 귀신 다음에 무서운 것에 돈이라는 것이 추가되었을 뿐 귀신이 무서운 건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보증과 관련된 문제로 빚이 저에게 전가되었을 때 추심원들이 집에 찾아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두문불출하고 밤에도 불을 끄고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서 몇 달을 지낸 생각이 납니다. 왜 그렇게 무서워했을까요? 아무 대책도 없었고 추심원들이 마치 드라마 속에서 본 험한 말과 폭력을 행사할까 겁이 났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불안한 일들을 3년 후에나 법의 도움으로 완전히 떨쳐내게 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왜 그때 더 일찍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나 후회를 해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겼더라면 불행했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볼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말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두려움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게 통제만 당하지 않으면 충분합니다. 그 두려움을 다루는 최선의 방책은 적극성입니다. 인상이 험악한 손님과 대화를 하는 것이 두렵다고 예를 들어봅시다. 무서워서 말을 걸 엄두도 안 납니다. 하지만 막상 대화를 해보았더니 온화한 말투에 깜짝 놀라 " 오, 보기와는 다르게 다정하신 분이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바로 사라집니다. 반대로 정말 매너 없이 화만 내는 안하무인이었다면, 역시 사람은 생긴 대로 사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마찬가지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상상력이 큰만큼 두려움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내일의 일을 두려워하는 것에 오늘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