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주에 급격하게 불어온 샤브샤브 열풍
24년 하반기와 25년 상반기. 구제주에는 어쩐지 샤브샤브집이 대거 오픈을 했다. 심지어 집 근처에 신상 샤브샤브맛집이 2곳! 2시간을 웨이팅 하며 먹어보기도 하고, 오픈런으로 다녀와보기도 했고 오늘은 꼭 포스팅해야지 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도 없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니 이것저것 챙겨드리느라 바빴고, 실수로라도 타인에게 폐는 끼치지 말자는 생각에 그렇게 자주 갔지만 사진 한 장 제대로 찍고 올 수 없었던 핫 했던 샤브샤브집들. 못해도 2주에 한 번은 꼬박꼬박 방문했는데 말이지. 그래서 오늘 선거날이고 시간도 남고. 오랜만에 포스팅 좀 해볼까? 사진을 뒤져보니 샤브르 정원에 갔을 때 찍어둔 사진이 좀 있네?!
제주 샤브르 정원
제주 샤브르 정원 영업시간 및 주차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
(오후 3시~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20:20 라스트 오더. 시간대 별로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상시 확인하고 방문하자.
본인은 오픈 이벤트 때 방문해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용한 적이 있다.
현재 평일 점심은 19,900원
평일 저녁/주말/공휴일에는 25,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건물 바로 뒤에 있는데 붐 비는 시간대에도 일행이 모두 차를 가져왔음에도 주차가 가능했다. 여차하면 바로 뒤에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어떨 때는 무료로 주차가 가능했고, 유료였던 시간대에도 1,000원 안팎의 요금을 지불했던 기억이 있다.) 이 정도면 주차 부분에서는 최고점을 주고 싶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중앙여고 버스 정류장에 바로 하차하고 도보 3분 이내 거리.
제주 샤브르 정원 육수 선택으로 시작!
인원수를 말씀드리면 자리를 안내받고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야채 육수와 짬뽕 육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반반도 가능!
육수는 필요에 따라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다.
샐러드바를 이용할 동안 직원분께서 샤브샤브 육수와 편백찜을 준비해 주시는데,
우리는 그 동안 테이블을 채울 식량을 채집하러 떠나본다.
제주 샤브르정원 야채
신선한 야채가 가득한 곳에서 야채와 월남쌈 재료들을 떠 올 수 있다. 음. 난 샤브르 정원의 건식 라이스페이퍼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패싱 하는데, 친구는 월남쌈을 먹어보겠다고 하니. 일단 가지고 가본다. (결국, 친구도 건식 라이스페이퍼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란다. 그러길래. 내가 월남쌈은 아니랬지! 뭐..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까. 맞는 사람도 있으리라.)
제주 샤브르정원 고기와 육수 그리고 소스
직원분께서 편백찜과 육수를 준비해 주셨고, 이제 막 끓기 시작하려는 육수에 채집해 온 야채들을 풍덩 빠뜨리고 무한리필 고기 코너에 가서 고기를 습득해 온다.(이곳에 육수도 준비되어 있다.) 고기는 한 번에 세 판씩 이용하라고 하니, 착하게 세판씩 들고 오고, 나중에는 나의 뱃속 상황을 확인하며 1판씩 가지고 왔다.
제주 샤브르정원 샐러드바
이 날 방문에서는 대식가인 나와 어울리지 않는 다이어트 중이므로 밀가루 음식을 뜨지 않았는데. 눈으로 보면서 침만 꼴딱 꼴딱 삼켰다. 샐러드만 무진장 떠서 먹었네. 코끼리는 풀만 먹어도 살찐다는데, 이 날 나는, 샤브르정원에서 코끼리만큼 먹다왔다. 다이어트 전 방문했을 적에는 샐러드 바에 있는 모든 음식이 퀄리티가 높았다. 다이어트만 끝나면 스파게티! 감자튀김! 칼국수! 죽! 다 먹어주겠어!
제주 샤브르정원 필수코스 편백찜 리필
사촌동생이 물었다. 샤브르 정원에 가봤냐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간다고 대답하니, 진지하게 물어보더라.
누나, 편백찜 리필 몇 번까지 해봔?
동생뿐만이 아니라, 주변에 샤브르정원에 다녀왔다고 하면 꼭 나오는 말이 리필 횟수다. 이게 머리를 써야 되는 부분인데, 편백찜을 찌는 데 걸리는 시간은 타이머에 정확히 10분으로 설정이 된다. 편백찜의 뚜껑이 열리는 순간 모두 개인접시에 담고 바로 리필을 하는 게 우리의 룰이다. 평균 3번의 리필을 하는데 직원이 준비해 주는 시간까지 더해지면 우리의 샤브르 정원 이용시간이 곧 끝나버리잖아?! 다른 곳을 제처 두고 이곳으로 오는 이유는 바로 이 편백찜 때문이라고! 한 번이라도 더 먹어야 해!
제주 샤브르정원 디저트
사진에는 없지만 탄산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사람이 서있어서 기다리다 찍는다는 걸 못 찍었다. 와플메이커도 있고 커피메이커도 있고 있을 건 다 있는 샤브르정원. 와플을 굽고 생크림 바르고 애플쨈 바르면 시청 버스정류장에서 사 먹는 그 와플이 되는 거거든. 여기에 아메리카노 한잔 곁들여주면 이게 나에겐 천연 소화제지.
가족들과 외식할 때면 뭐 드시고 싶냐고 제일 우선으로 엄마께 물어보는데 매번 중앙여고 옆에 "샤브샤브집" 이러신다. 친구들도 샤브르정원을 가자고 하니 얼떨결에 일주일에 한 번은 꼬박 방문하게 되는데 갈 때마다 만족스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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