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가마솥 장수촌 설렁탕 아라점
우리에게는 그냥 장수촌 설렁탕이라고 불리는 예산 가마솥 장수촌 설렁탕. 풀네임이 쓰려고 보니 꽤 길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밤. 자주 가는 해장국집은 저녁엔 일찍 닫고. 오랜만에 향한 돼지국밥집은 이 날 따라, 임시휴무. 그렇다면 설렁탕을 먹자고 결정하고 주저 없이 장수촌으로 향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른 가게를 찾았었는데, 어느샌가 별다른 이유 없이 이젠 설렁탕집 하면 장수촌.) 서사라에도 지점이 있는 건 오늘도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지도검색하며 알게되었다. 서사라에서 굳이 아라동까지 왔네. 내가 아는 곳은 아라동에 있는 곳뿐이었어. 뽀얗고 따뜻한 국물로 몸은 좀 데워주고, 같은 건물에 있는 힐스템에 가서 땀까지 빼고 왔다.
2024.12.24 - [인간적인 지극히 인간적인] - [제주/장소리뷰]힐스템 도남점 "심부주열 디톡스" 추운 겨울 체온 올려보자
[제주/장소리뷰]힐스템 도남점 "심부주열 디톡스" 추운 겨울 체온 올려보자
힐스템 제주 도남점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집안이 아무리 훈훈해도 신기하게도 초대하지 않은 수족냉증이라는 겨울 손님이 찾아온다. "안녕, 오랜만이지?" 내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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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및 주차
아침7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일 영업. 주차장은 매장 앞에 있고, 여러 번 방문했는데 보통은 주차가 가능했고, 손님이 많아 차가 만차였을 때 한번 이중주차를 하고 연락받고 차를 빼드렸던 적이 있다.
예산 가마솥 장수촌 설렁탕 아라점 메뉴
친구와 둘이서 가면 만두를 매일 먹어도 지겹지 않다던 친구는 만두 설렁탕을. 나는, 이 육중한 몸을 매일매일 지탱해주라 힘들 내 무릎관절을 위해 도가니탕을 주문.
예산 가마솥 장수촌 만두설렁탕
13,000원 만두설렁탕은 어린이 주먹만한 큼지막한 만두가 세 개? 들어있었던 것 같아. 내 것이 아니라 관심을 주지 못했네. 블로그 한다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대니 친구가 먹어보라며 나중에서야 한 개 건네주었다. 속이 꽉 찬 만두. 이야, 이거 만두로 배부르겠다야. 내가 글을 쓰면서 느낀 건데. 아무래도 우리가 장수촌을 찾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맛은 둘째치고 다른 설렁탕 집에 비해 저렴하고 양이 많아서가 아닐까? 일반 설렁탕은 만두 설렁탕에서 만두만 뺀 것일 텐데 꽤 양이 많아 보여.
예산 가마솥 장수촌 도가니탕
20,000원 나는 설렁탕 집에서 언제나 도가니를 먹는데, 왜 먹느냐 물어본다면 답해줄수 있는 것이 도가니탕에는 집집마다 따로 도가니를 찍어먹는 소스를 주는데, 보통 그 소스가 달고, 짜고, 알싸함이 합쳐져 있어서 그 소스에 도가니를 살짝 또는 풍덩 빠뜨려서 입안에서 오물오물거리다 보면 말랑한 식감도 식감이지만 밥이랑 같이 먹기 알맞은 간이 입안에서 맴도는 것이 좋아서 먹는다. 도가니의 양은 내가 직접 탕 속에 있는 도가니를 다 건져서 보았는데. 이 정도면 다른 도가니탕에 비해서 엄청 많이 들어있는 거다. 도가니탕을 시키면 숟가락으로 도가니를 찾아 헤매게 하는 가게들이 은근히 많다.
예산 가마솥 장수촌 설렁탕 아라점 반찬
반찬은 셀프라고 하는데, 마감 시간대가 가까워져서 그런가 홀 가운데 있는 셀프바는 마감을 마쳤고, 주방 옆 셀프바에 가서 반찬을 리필하려하니, 앉아있으면 추가로 가져다주신다 해서 김치/깍두기/양파를 한 번씩 리필해서 먹었다.
참고로 다른 테이블은 술손님이 주를 이뤘는데 우리 빼고 태반이 전골냄비에 수육을 드시고 계셨다.
그렇게 도가니를 다 건져낸 국물에 밥을 풍덩 빠뜨려야 진정한 국밥이지. 한 뚝배기 맛있게 완봉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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