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노트
'거인'이라는 단어는 누구를 뜻하는가. 거인이라는 단어가 쓰인 것들을 생각해 본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라', '타이탄의 도구들',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김익한 교수의 거인은 학문과 인생의 거장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뜻한다.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그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를 탐구하는 책. 이 책은 단순히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메모와 노트에서 엿볼 수 있는 사고방식과 통찰을 분석하여 독자에게 '노트를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분명 책을 읽었는데 다음날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난다면
당신, 지금 이 책을 읽어라.
거인의 노트 핵심 포인트
'메모의 힘'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메모 습관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휘했는지 설명한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코덱스 아틀란티쿠스>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끊임없이 질문, 실험, 탐구를 반복했다. 다빈치의 노트에는 과학적 호기심과 예술적 영감이 공존하며, 이를 통해 그는 다방면에서 거장이 될 수 있었다. 한국에도 다방면의 거장이 있다. 다산 정약용. 정약용 선생의 기록법이 이 책에 나오지 않은 건 매우 유감이다.
- 이순신 장군 <난중일기> : 김익한 교수가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기록의 본질이 담겨있다. 꾸준히 지속해야만 제대로 된 기록을 할 수 있다는 기록의 원칙. 일기 형태로 자신을 기록하여 자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경영. 그것이 지금에 와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되었다.
(다른 메모 독서법도 내가 읽은 적이 있는데 또 여전히.. 내 기억에 이 책이 없어졌구나.)
거인의 노트 실천 방법
메모는 단순히 "기억 보조" 수단이 아닌, 사고를 확장시키는 도구이다.
거인의 노트 작성 실천 방법
- 질문하기 : 노트를 작성할 때, 현재 상태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어떻게?" 등의 질문을 추가하여 사고를 확장.
- 연결하기 : 메모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고,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결합. 새로운 통찰을 얻는 습관을 기르기
- 반복 검토하기 : 작성한 메모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인사이트가 떠오를 때마다 업데이트.
제일 중요한 부분
책의 인트로에 나와 있는 부분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간절히 성장을 꿈꾸는 사람들은
공부 / 대화 / 생각 / 일상 / 일
다섯 가지 영역에서 [기록 / 반복 / 지속]의 3단계를 실천하라는 말. 김익한 교수는 떠먹여 주듯 독자들에게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지만 기록, 반복, 지속을 안 하면 헛된 일이 된다.
블로거들을 위한 조언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서 "대충 할 거면 아예 하지 말자."는 식이였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 "습작이 반복되면 걸작이 된다"는 말에 누구나 완벽하진 않아. 그냥 "일단 쓰자" 마음먹고 오블완 챌린지에 도전하였다. 매일 글을 쓰는 와중에 만난 기록에 관한 이 책이 얼마나 반갑던지. 저자는 글은 얼마든지 다시 고칠 수 있으니 처음에는 미완성으로 쓰고 후에 잘 고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매일 하루도 빼먹지 말고 글쓰기를 지속한다면 6개월 안에 반드시 능숙하게 글을 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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