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에 수필 카테고리 생성
글을 쓰다보니 점점 블로그를 확장해야될 필요성을 느꼈다. 애초에 애드센스를 넣으려고 시작했던 블로그였는데 지금은 애드센스보다는 그저 꾸준히 무언가를 해나가는 것에 대한 뿌듯함으로 노트북 앞에서 글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러 곳에 내 블로그 주소도 남겨놓은터라, 지인들에게 나마저도 보기싫을 것 같은 선정성 짙은 광고들과 뭐가 글인지 광고인지 분간이 안되는 광고를 억지로 보게 할까봐 노파심에 광고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그러다보니 내가 애초에 블로그를 해야했던 초기에 목적이 사라지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이왕 이렇게 된거. 글쓰기 연습을 위해서 앞으로 가볍게 적어나갈 나의 글들의 모음집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보는게 어떨까? 해서 만들게 된 하루한조각.
일상 글쓰기의 계기를 만들어 준 것들
자신의 일상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꾸준하게 쓴 다이어리가 내 스스로에게 귀감이 되어줬던 좋은 경험이 있어서 현재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고 있지만, 플래너나 스케쥴러가 아닌 정말 일기라는게 쓰고 싶어졌다. 그렇게 일기가 쓰고 싶지만 도전할 수 없었던 나에게 제일 큰 영향과 영감을 주었던 책들.
1. 삶을 견디는 기쁨 (원제:Das Leben bestehen)
[책/독서노트]헤르만 헤세 삶을 견디는 기쁨 "완독"
1. 고통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삶이란 본래 무겁고도 고통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작은 기쁨을 찾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이다. 헤르만 헤세가 남긴 이 시/에세이집은 나에게 깊
moonhiba.com
나의 하루에 작은 행복을 안겨주는 작고 소소한 기쁨. 그 기쁨들을 기록하고 싶은 욕심이 이 책을 읽고 생겼다. 나의 하루는 작은 기쁨들이 넘쳐나지만, 안타깝게도 나의 수필 카테고리는 하루에 글 하나를 기록해야 한다는 규칙을 세웠다. 쉴 새 없이 쓰려면 내가 지칠 수도 있으니까?! 넘쳐나는 것들은 하나씩 내일의 나에게 선물한다면 그 것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2.평범한 날들을 근사하게 기록하는 법
매일 마시는 한잔의 커피 마저도 순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마법이라고 여기게 되는 그녀의 책. 나의 작고 소소한 글과 사진으로부터 창작을 시작하라는 그녀의 충고에 블로그의 글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나는 엄청난 영감이 떠올랐다. 매일 핸드폰 카메라로 얼마나 많은 장면을 포착했는가. 또 그것들이 시간이 지난 후에 얼마나 삭제되어왔던가. 그런 것들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글감이 되겠는가.
3.아침의 토스트
냅킨에 쓸 수 있을 정도의 짧은 에세이. 냅킨 에세이. 숏폼이라고 불리는 동영상이 우리의 뇌를 파괴하는 이 시대에 시를 읽는 것만 같은 작가의 글은 반대로 나의 뇌를 굴리게 했다. 길지않은 문장 한줄 한줄이, 나도 여운있는 이런 이쁜 글을 쓰고 싶다는 질투섞인 욕심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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