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어려웠던 건 1일 1포스팅이였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블루투스 키보드를 들고 다니며 타이핑을 하고 독서 블로그를 지향했기에, 책을 읽고 틈만 나면 티스토리 로그인해서 나의 생각과 책의 내용을 적어내느라 바빴습니다. 정말 인터넷에서 멘토들이 하라고 하는 데로 열심히 따라 했더니 결국 승인을 받았습니다. 주변에 AI가 내 글을 채점하는 거라서 승인받기가 어렵다고 신문기사까지 읽으며 잔뜩 긴장해있던 와중에 애드센스 로그인 홈 화면에
드디어 저도 블루스크린이 뜨더군요. 블루스크린 이 이렇게 반갑다니, 장원급제라도 한 것처럼 기뻤습니다. 제가 기뻐하니, 친구들도 기뻐해 주었습니다."이제부터 한 달에 한번 치킨 쏘기다" 과연 치킨값이라도 벌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만, 과자 값이라도 벌 수 있지 않을까요?
"내 너희를 위해 사줄 수 있는 게 미쯔밖에 없을지라도 꾸준히 글을 올려보겠다"
애드센스 승인받으며 모바일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PC버전에서 확인하면 제 블로그 주소 왼쪽 하단에 다음의 D, 네이버의 N 같은 브랜드 로고를 처음 만들어봐서 너무 신기했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가비아를 통해서 제 도메인을 만들었다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엔 부업, 이제는 내 서재
티스토리 블로그를 애드센스 부업으로 이제 막 시작하게 되었지만,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어쩔 수 없이 책을 읽다 보니, 20일 동안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책의 내용이 도통 기억나지 않던 제가, 무언가 기록을 하며 책을 읽다 보니 더 집중을 할 수 있었고, 책의 내용이 잘 써졌는지 몇 번을 티스토리 로그인하며 들락날락거린 덕에 자연스레 복습이 되어서 책을 확실히 읽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며 읽은 책의 목록을 써보았는데 책 제목을 읽을 때마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이 기억이 나더라고요. 나중엔 링크를 걸어놓고 제가 읽고 싶을 때마다 들여다보면서 읽고 싶어 졌어요. 네이버 블로그를 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진에 치중하던 저의 글이 텍스트를 늘리려는 노력으로 인해 조금이지만 성장했다 느껴졌고요,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을 읽고 소원 쓰기에 "애드센스 승인에 성공한다"를
썼었는데 25일째 되는 날 결국 소원 한 가지를 이루었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지면, 다른 소원을 쓰라고 하는데 이번엔 애드센스 처음으로 정산받기로 바꿔보려고 합니다. 보통 다른 분들은 6개월이면 정산을 받으시는 것 같던데 과연 남은 75일 안에 그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